자원순환

자원순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순환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자원순환 성과관리 대상사업장으로 선정되어 매년 자원순환 목표를 설정하고 실적을 관리합니다. 부산물 자원화율 98% 이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부 미활용되는 폐기물의 활용처 발굴, 자원화 기술 개발 등 자원화율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슬래그 발생현황
제철소 부산물 발생량의 75% 이상은 고로 및 제강슬래그이며,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석 형질의 부산물이 고로슬래그입니다. 용융상태의 고로슬래그에 고압의 물을 분사하여 급속 냉각시키면 모래 형상의 수재슬래그가 생성되며, 고로슬래그의 90% 이상이 수재슬래그로 배출됩니다. 고로에서 생산된 용융상태의 철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강공정을 거치는데, 전로에서 불순물을 제거할 때 발생되는 부산물을 제강슬래그로 분류합니다.
수재슬래그 재활용

수재슬래그의 주요 성분은 산화칼슘과 이산화규소로 시멘트 클링커1) 대체재로 활용이 가능하며, 기존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의 소성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RIST, 포스코이앤씨 공동으로 기존의 슬래그시멘트보다 수재슬래그 함량을 최대 58%까지 높인 포스멘트(PosMent)2) 를 개발 및 보급하여 온실가스 저감과 부산물 자원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재슬래그는 규산질 비료의 원료로도 활용되며 벼 성장에 필수 영양소인 규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벼의 줄기를 3배 이상 강하게 만들어 수확량 증대와 쌀의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추가로, 슬래그에 미량 함유된 철 이온(Fe3+)은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벼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를 약 14%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전문기관과의 연구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1) 석회석 등의 시멘트 원료를 고온 소성한 것으로 이를 가루로 분쇄하면 시멘트가 됨
2) 포스코가 개발한 자극제를 혼합하여 수재슬래그 함량을 58%까지 높이고 제품 성능을 향상시킨 슬래그시멘트의 일종
수재슬래그
포스멘트 활용 인공어초
실증현장 및 메탄 포집장치
제강슬래그 재활용

철원을 함유한 제강슬래그는 분쇄 후 자력선별 작업을 거쳐 철원을 회수하여 고철 대체제로 활용하고, 남은 제강슬래그는 주로 석회와 이산화규소 등 천연 암석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건설재료인 천연골재의 대체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슬래그를 골재로 활용하는 현장에서는 물과의 접촉으로 침출수가 발생할 수 있어, 한국철강협회의 슬래그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활용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도로 건설을 위한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 제조 시 사용되는 천연 골재를 제강슬래그로 100% 대체하는 기술을 전문업체와 협력하여 개발하였습니다.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아스콘은 삼림 훼손을 막을 수 있으며, 일반 아스콘 대비 2배 이상 강도가 높고, 미세먼지 감소와 소음 저감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타 부산물 재활용

집진기, 수처리 설비와 같은 환경 설비의 운영 과정에서 더스트와 슬러지가 발생되며, 철 함량이 높은 더스트와 슬러지는 원형 그대로 활용하거나 펠렛, 단광의 형태로 가공하여 제선·제강공정의 원료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매립, 소각으로 처리하는 미활용 부산물은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이 가능한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어려운 폐산, 폐알칼리와 같은 지정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배출부터 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착 분철광
아스팔트 콘크리트 골재
고함철 단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