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포스코는 폐기물의 발생 단계에서 최종 폐기까지의 과정을 폐기물 관리지침을 제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침에는 작업범위, 조직 및 책임권한, 관련용어 정의, 폐기물 발생시 업무 절차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정폐기물

    대한민국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기물은 ‘지정폐기물’로 분류됩니다. 포스코는 취급하고 있는 지정폐기물의 처리내역을 환경부 전자정보처리 프로그램(올바로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정부 기준을 위반할 경우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 받습니다.
    포스코는 2024년 모든 지정폐기물을 유출사고 없이 적법하게 처리하였으며, 2017년 총 폐기물 중 1.47%였던 지정폐기물의 비율은 2024년 기준 0.53% 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연도별 지정폐기물 비율
    (%)

    자원순환

    포스코는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더스트, 슬러지 등 여러 폐기물을 최대한 재활용하여 순환경제사회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자원순환 성과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되어 매년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자원순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미활용되는 폐기물의 매립, 소각 처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원화 기술 개발, 수요처 발굴 등 자원화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부산물 자원화율’ 98%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로슬래그

    제철소 총 폐기물 발생량의 75% 이상은 슬래그이며, 이는 고로슬래그와 제강슬래그로 구분됩니다. 고로슬래그는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석 형질의 부산물로 고압의 물을 분사하여 급속 냉각시키면 모래 형상의 수재슬래그가 되며, 고로슬래그의 대부분은 수재슬래그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수재슬래그의 주요 성분은 산화칼슘과 이산화규소로 시멘트 클링커1) 대체재로 활용이 가능하며, 대체 시 기존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의 소성과정이 생략됩니다. 포스코는 RIST, 포스코이앤씨 공동으로 기존의 슬래그시멘트보다 수재슬래그 함량을 최대 58%까지 높인 포스멘트(PosMent)2)를 개발 및 보급하고 있습니다.
    수재슬래그는 규산질 비료의 원료로도 활용되며 벼 성장에 필수 영양소인 규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규산은 벼의 줄기를 3배 이상 강하게 만들어 쌀의 수확량 증대를 돕고 밥맛이 개선되는 등 쌀의 품질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슬래그에 미량 함유된 철 이온(Fe3+)은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벼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를 약 14%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포스코는 국내 대학과 협력하여 규산질 비료 투입량별 메탄 저감 효과를 정량화하여 2022년 1월에 국가 고유의 온실가스 보정계수로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5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농업기술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1)석회석 등의 시멘트 원료를 고온 소성한 것으로 이를 미분쇄하면 시멘트가 됨

    2)포스코가 개발한 자극제 혼합하여 수재슬래그 함량을 58%까지 높이고 제품 성능을 향상시킨 슬래그시멘트의 일종

    제강슬래그

    쇳물 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강 제품별로 요구되는 성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제강슬래그라고 합니다. 제강슬래그는 파쇄 후 자력선별을 통해 유가자원인 철(Fe)은 회수하여 철강 공정에 재사용하고, 잔여 슬래그는 천연 암석 성분과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천연골재를 대체하는 건설재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슬래그 골재를 사용하는 토목 공사현장에서는 물과의 접촉으로 침출수가 발생할 수 있어 한국철강협회의 슬래그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강슬래그는 침출수 발생영향이 적은 아스팔트 도로포장용 골재와 같은 비매체 접촉형 골재 활용을 높이고 있습니다. 천연골재 대비 모양이 일정하고 강도가 높은 제강슬래그를 아스팔트 도로포장에 활용하면 천연골재로 만든 아스팔트 도로포장 대비 도로 수명이 약 2.2배 증가하고 미세먼지 발생량도 저감되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집진기, 수처리설비와 같은 환경 설비에서 발생하는 더스트와 슬러지 중 철 함량이 높은 더스트와 슬러지는 원형 그대로 활용하거나 펠렛, 단광의 형태로 가공 공정을 거친 후 제선·제강공정의 원료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 자착 분철광

      자착 분철광

    • 제강슬래그 아스팔트 활용 확대를 위한 협약

      제강슬래그 아스팔트 활용 확대를 위한 협약

    • 고함철 단광

      고함철 단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