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에너지 전략
포스코는 탈탄소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에너지 관리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 중입니다.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포스코는 2012년 9월부터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ISO 50001 인증을 획득 후 매년 재심사를 통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내부심사를 통해 전사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이행 상태 및 관리 기준 등을 자체적으로 평가·개선 중에 있으며, ‘ISO 50001 내부 심사원 교육 과정’ 등 사외교육을 통해 에너지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2024년 44명 수료)
환경친화적 자동차
포스코는 2022년부터 회사 소유 및 임대 공용차량을 환경친화적 자동차1)로 교체하여 2024년 총 185대(2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의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1)환경친화적 자동차: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 정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에너지 사용량 목표
포스코는 매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은 주요 에너지원인 부생가스, LNG, 전력 사용량을 합산하며 제철소를 비롯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출합니다. 2024년 에너지 사용량 목표는 380,014TJ이었으며, 실적은 374,298TJ로 목표치보다 5,716TJ 적게 사용하였습니다.
지표명 | 단위 | 2024 목표 | 2024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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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용량* | TJ | 380,014 | 374,298 |
에너지 관리
에너지 효율 관리 시스템
포스코는 과거에 공장 단위 및 비용 중심의 에너지 관리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설비 단위 및 효율 중심의 에너지 관리 체계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설비 단위의 환경지표 도입 및 비용 비교 등 보다 정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2023년부터 일부 공장을 시범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대상 공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준비
포스코는 탈탄소 체제로의 이행을 위해 고로 조업 비중을 줄이고, 전기로 및 수소환원제철 중심의 제철 프로세스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로 조업이 줄어들면 부생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자가발전의 비중도 줄어들게 됩니다. 동시에 수소환원제철용 유동환원로 등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이 많은 설비가 늘어남에 따라 제철소 전체 전력 사용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고객사 RE100 제품 요구를 충족하고 2050 탈탄소로 이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수급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한국형-RE100 제도상의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녹색프리미엄, REC) 등 인증서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확보하여 고객사의 재생에너지 요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제철소 내 부지를 활용한 자가 재생에너지 발전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PPA) 방법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발전 효율 개선
포스코는 철강 공정 내 발전 효율 향상 활동 등 에너지 효율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철강 공정 및 발전소의 연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4년에는 제철소 사용 전력의 85.5%를 자체 생산하였습니다. 또한 포스코는 노후화된 저효율 발전 설비를 합리화하여 발전 효율을 향상하고, 부생가스 발생과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부생가스 방산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회수설비의 신설·보완·교체 및 공정 개선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부생가스 회수를 증대하기 위한 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9월부터 제철소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개선 아이디어를 매년 발굴하고 있으며, 이를 고도화하여 현장 여건에 맞춰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에너지 절감 목표 관리 및 과제 발굴
포스코는 매년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지붕 면적 6,000m2 이상 수준의 신설 공장 투자 시 지붕 태양광 설치 검토 절차를 규정화하였습니다.
광양제철소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기력발전, 부생복합발전, 그리고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LNG발전 등을 통해 전력의 95.8%(2024년 기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력발전은 증기 터빈 등을 이용하여 증기를 작동 유체로 활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부생복합발전은 부생가스를 이용하여 가스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기력발전 3, 4호기를 대상으로 2023년에 한계수명에 도달한 보일러와 발전기의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하여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구형 터빈을 최신 기술이 적용된 터빈으로 교체하여 발전 효율이 약 2.5% 향상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97GWh의 에너지를 감축하여 에너지 구매 비용을 절감하였으며, 연간 4만 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얻었습니다.
고로에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000℃ 이상의 초고온 바람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합니다. 고로에 공급되는 열풍은 열풍로의 축열실에 바람을 통과시키는 축열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목표 풍온이 유지될 만큼의 적정한 고열을 축열실에 저장하는 것이 열효율 향상의 핵심입니다. 광양제철소 제선부와 EIC기술부는 1고로에서 5고로까지 각각의 조업환경에 맞춰 열풍로 온도제어 최적화를 통한 적정 풍온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고로별 맞춤제어기능 10건을 신규 개발·적용하였습니다. 또한 특정 열풍로에서 축열이 저하되었을 경우, 축열량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압력과 혼합가스 열량을 도출해 풍온 제어의 유연성을 높였습니다. 열풍로 설비는 고로조업과 직결되어 있는 핵심설비로, 풍온 제어 시스템 개발은 풍온 편차를 줄여 조업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열효율 개선에 따라 혼합가스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습니다.
2024년 4월 광양 국가산업단지에 준공한 ‘포스코 풀필먼트센터’ 지붕에는 1년간 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MW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어, 센터는 전력을 자급할 수 있습니다. 900억 원을 투자해 2022년 11월 착공한 포스코 풀필먼트센터는 5만 m2로 이뤄져 있으며, 축구장 7개와 비슷한 규모로 3만 4,000개의 셀(Cell, 작은 칸)을 갖춰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크레인으로 셀에 자재를 자동 저장하는 대형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는 큐브형 창고, 자율주행로봇 등을 배치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재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게 하는 ‘WMS(창고관리시스템)’ 등의 설비를 적용해 자재 보관부터 배송 이력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의 시스템 효율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