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대응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와 탈탄소 전환에 따른 전환 리스크를 분석하고,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갖추었습니다. 물리적·전환 리스크는 기후변화 관련 TCFD(재무정보공개 협의체) 프레임워크에 따라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와 목표 등 네 가지 영역을 관리하며,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담당조직

    포스코는 대표이사 직속 기술전략실에서 철강 사업 탈탄소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전기로 설비 투자 등 탄소감축 생산 체제 구축을 이행합니다. 환경에너지기획실에서는 CBAM(탄소 국경 조정 제도,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등 국내외 탄소 규제, 에너지정책, 온실가스 외부 평가 등에 대응합니다.

    기후관련 위험 및 기회 분석
    유형 위험 및 기회 요인 설명 대응 활동
    위험 전환정책 및 규제 ETS 강화 및 무상할당 축소  4차 계획기간 진입에 따라 무상할당 축소 및 유상비율 증가로 인한 비용 상승 내부탄소가격제 도입, 온실가스 예측·감축 계획 수립, 고로 브릿지 기술개발
    CBAM 전면 시행 2026년 CBAM 전면시행으로 철강제품 수출 시 탄소비용 발생CBAM대응TF 운영, 광양 전기로 250만톤 규모 착공, 전기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시장탄소저감 강재 공급 요구 증가수요처의 탄소저감 강재 공급 요구 증가로 시기적 대응 필요저 HMR 기술, 전기로 융해 스크랩 장입 기술 개발, 전기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글로벌 원료 공급망 경쟁 격화  Pellet, HBI 등 글로벌 원료 조달 경쟁 격화호주·중동 HBI 프로젝트 투자 검토,
    스크랩 수집기지·선별센터 확장
    기술 수소환원제철 초기 투자 부담HyREX 및 설비 전환에 대규모 투자 요구,
    장기 검증 필요
    HyREX 데모플랜트 건립
    전기로강 고급화 기술의 한계전기로 고급강 생산 시 정련 기술 한계 존재전기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CCUS 공정기술  불확실성

    CCUS 효율 및 배터리 공정 연계 기술 불확실성

    RIST·산기평 과제 수행, 실증 기반 확대

    물리 

    급성 

    해안 침수 및 하천 범람 

    포항 냉천, 광양 해안 등 침수 재발 위험

    BCP 수립, 차수벽·배수 인프라 강화

    기회

    전환

    제품 및 서비스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 

    EV,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

    탄소저감 강재, 고성능 양극재,
    RE100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인증 확대

    자원효율성

    설비효율·스크랩 ·부생가스 활용

    고효율 설비 및 에너지 절감 가능

    기력발전 합리화, 열풍 제어 최적화,
    부생가스 회수 확대

    회복탄력성 

    공급망 및 에너지 수급 탄력성 강화 

    기후 리스크 대응을 위한 시스템 필요

    RE100 대응 태양광 확대, 해외 전력 PPA,
    LNG-수소 혼소 전환

    물리적 리스크

    분석 방법론

    S&P 글로벌 기후경제학의 기후 모델링 분석 방법론은 SSP(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시나리오를 적용하였습니다. SSP 시나리오는 IPCC1) 6차 평가 보고서(AR6, 실무그룹Ⅰ)에서 활용된 신규 온실가스 경로로, RCP 시나리오에 미래 인구변화, 경제개발 및 도시화 등 사회경제학적 요소를 함께 고려한 시나리오입니다.

    1)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SSP 시나리오
    종류 사업장 전 지구 기온
    (21세기 말)
    SSP
    1-2.6
    사회 불균형의 감소와 친환경 기술의 빠른 발달로 기후변화 완화, 적응 능력이 좋은 지속성장 가능한 사회경제 구조의 저탄소 시나리오 +1.9℃
    SSP
    2-4.5
    중도성장의 사회경제 시나리오로 기후변화 완화 및 사회경제 발전 정도가 중간 단계 가정 +3.0℃
    SSP
    3-7.0
    사회경제 발전의 불균형과 제도적 제한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상태에 놓이는 사회경제 구조의 시나리오 +4.3°C

    SSP
    5-8.5

    기후정책 부재, 화석연료 기반 성장과 높은 인적 투자로 기후변화 적응 능력은 좋지만, 완화 능력이 낮은 사회경제 구조의 고탄소 시나리오

    +5.2°C

    * 자료: 기상청, IPCC 6차 보고서
    분석 대상 및 결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PT.Krakatau POSCO(인도네시아), 포스코장가항불수강(중국), POSCO YAMATO VINA(베트남)를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분석 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2040~2049년 물리적 리스크별 재무 영향(SSP 5-8.5 시나리오 적용)
    * 연평균 예측 손실률

    사업장 

    이상기온 내수 침수(폭우) 해안 침수

     하천 범람

    가뭄 

     산불

     태풍

     물부족

    포항제철소

    1-5%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광양제철소

    1-5%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PT.Krakatau POSCO

     1-5%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포스코장가항불수강

     1-5%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POSCO YAMATO VINA

     1-5%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1% 미만

    대응 현황
    2022년 포항제철소가 냉천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2023년 포스코는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자연재해 예방, 피해 복구, 대체 생산·시장 보호 계획을 종합적으로 담은 BCP(업무 연속성 계획, Business Continuity Plan)을 수립하고, 물리적 리스크 예방 시설물 보완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한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해안 침수 리스크 대응 현황
    사업장 주요 대응 현황 부지 고도(해수면 대비)
    포항제철소
    · 쓰나미 취약구간 원료부두 방파 옹벽(2.3km) 설치(2012~2017년) 및 호안 시설물1), 이안제 보강(2020년)2)
    · 제철소 침수 취약개소 및 핵심 설비 차수문·차수벽 설치(1,853개소)
    · 제철소 외부 차수벽(1.9km), 냉천 제방(1.7km) 보강
    · 수위측정 레벨계, CCTV 기반 제철소 배수로 모니터링 관리시스템 개발 및 배수체계 개선
    · 침수 시 비상대응을 위한 대형 엔진펌프 구비
    +3.2~4.5m
    PT.Krakatau POSCO
    · 최대 일일 강우량을 고려한 배수처리 시설 구축 및 배수로 정비
    · 전기실, 제선변전소 등 주요 설비 차수문·차수벽 설치(96개소)
    +4.5~5.5m
    POSCO YAMATO VINA
    · 해안침수 대비 전기로·정련·연주·압연설비 및 전기실 등 주요 설비 지상 2~3층 배치
    · 항만부두 및 제품창고 인근 배수로 확장 공사(2023년 3~10월) 및 항만 준설공사 실시(1회/2년)
    +3.7m

    1)하천, 해안, 둑의 경계선 부위가 침식되지 않도록 설치하는 보호 시설

    2)파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외해에 설치하는 방파제

    하천 범람 리스크 대응 현황
    사업장 주요 대응 현황
    광양제철소
    · 제선·압연 지역 차수문·차수벽 설치(662개소)
    · 제철소 배수로 관리시스템 개발 및 배수체계 개선
    · 침수 시 비상대응을 위한 대형 엔진펌프 구비

    공정한 전환

    포스코는 탄소 감축 공정으로의 전환이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해관계자들이 전환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정한 전환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구성원
    포스코는 2050 탈탄소 로드맵을 기반으로 인력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착공되어 2026년 가동되는 광양 전기로의 경우, 설비 투자 단계부터 전기로 관련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생산·기술 인력 충원 및 직무교육을 통해 관련 역량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포스코 고유의 HyREX 공정은 포스코가 적용 중인 파이넥스 공법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다른 철강사 대비 인력 전환 수요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업무 전환 교육을 통해 인력 재배치가 가능하며, 공정 전환 시에도 기존에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설비 전환 추진 시기에 맞춰 축소·폐쇄부서 직원을 중심으로 자발적 직무 전환 교육(Re-skilling)을 실시하고, 그룹 내 포스코인재창조원과 기술연구원 간 협업을 통해 전문 기술인 육성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신설 공정 직무분석을 기반으로 적정 수준의 인력 수요를 산정하고, 직원 본인 의사를 존중하여 부서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용 안정성을 유지함은 물론 경력관리를 지원할 것입니다. 
    지역사회
    포스코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 채널을 통해 지역 주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공정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 인허가 과정에서는 2023년 5월부터 포항시 송도동, 해도동, 청림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서 등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습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열어 잘피류 서식지 보호 및 해안선 영향 등 주요 환경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리스크 대응 프로세스

    기후변화 관련 TCFD(재무정보공개 협의체)-COSO(미국 트레드웨이위원회 후원조직위원회) 간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물리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기후 리스크와 취약성 정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재난관리’와 ‘기후적응’ 방식으로 나누어 대응합니다. ‘재난관리’는 홍수, 폭염, 태풍 등 단기적으로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을 예방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 복구 대응 절차를 규정합니다. ‘기후적응’은 기온과 해수면 상승 등 중장기 기후 변화 위험에 대한 적응 능력을 높이는 활동입니다. 폭염에 대한 임직원 보건 프로그램 강화와 방파제 및 방재 인프라 구축 활동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재난관리

    재난관리는 BCP(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진행됩니다. 이는 자연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영향을 최소화하며 2차 피해를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연재난은 태풍·호우, 대설·한파, 지진·해일, 가뭄, 낙뢰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며,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4단계 관리 체계를 운영합니다. 예방 단계는 재난 유형별 체크리스트 점검 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미비점 발생 시 신속 보완합니다. 대비 단계는 재난발생 시점을 예상하여 일주일 전부터 날씨·기후 예보를 주시하면서 비상 장비·자재 확보 등 점검 활동을 시작합니다. 대응 및 복구 단계는 경보를 발령하고 재난본부와 복구조직을 가동하여 신속히 피해 복구하고 업무 연속성을 확보합니다. BCP 및 관련 설명서에는 날씨, 기후, 지진 등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폭발, 화재 같은 사회재난에 대한 대응 방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난 유형
    재난관리 체계
    구분 정의 주요 활동
    예방 · 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한 연간 주기적인 사전 예방 활동 · 재난관리 체계 구축·점검, 시설물 점검 및 보강
    · 재난 안전교육 및 비상 훈련
    대비 · 재난 발생 전(D-7)에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한 사전 대비 활동 · 비상장비 및 비상자재 확보, 재난 진입 단계별 조치사항 관리
    대응 · 재난 발생 당일(D-day)에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한 대응 활동 · 경보 발령, 재난본부 가동, 초동조치 및 구조·구급 활동 등 비상대응 활동

    복구

    · 재난 피해로부터 설비·시설물·핵심업무 등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활동

    · 복구 조직 구성 및 운영, 복구 수행, 업무연속 계획 가동

    기후적응

    포스코는 사업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기후 리스크를 심도 깊게 고려합니다. 인력, 인프라, 에너지 등 모든 경영 활동 분야에서 기후 리스크 적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특히, 신규 투자 심의 단계부터 해당 지역과 기존 사업장의 기후 사건 취약성 및 노출도를 면밀히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공업 용수 부족, 전력 공급 중단, 원재료 공급 및 판매 위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합니다. 중장기적인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여 종합 방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장 보호 인프라를 강화합니다. 극한 이상 기온에 대비해 사업장 내 휴게 공간과 냉난방 시설을 확충하고, 유연 근무제 등 근무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업무 연속성 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